진화의 가속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특이점이 온다’의 저자 레이 커즈와일의 신간 <진화의 가속도>가  나왔다.

촐라체 출판사에서 펴낸 이번 신간은 인공지능을 말하던 저자가 이제는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가 <특이점이 온다>에서 기술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를 말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인공지능 이후 인간은 무엇이 될 것인가를 말하고 있다.

책에서 저자는 AI가 얼마나 인간처럼 될 것인가보다 인간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라는 더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커즈와일은 의식을 생물학적 뇌에만 깃드는 신비로운 능력으로 보지 않는다.

그에게 의식이란 정보처리 구조가 충분한 복잡성과 연결성에 도달할 때 창의적인 발상이 나오는 현상일 뿐이다.

그리고 이것이 이번 책 <진화의 가속도>가 던지는 가장 도발적인 질문이다.

왜냐하면 만약 당신의 신피질에 저장된 기억과 경험, 사고방식과 감정, 세상을 인식하는 모든 패턴을 디지털 시스템에 완벽하게 복제했다고 가정한다면 그 존재는 당신일까? 아니면 똑같은 기억을 가진 다른 존재일까? 라는 질문이 남기 때문이다.

커즈와일은 인간의 정체성이 육체에 있는지, 기억에 있는지, 아니면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고와 경험의 연속성에 있는지를 묻는 오래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결국 ‘기계가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결국 ‘무엇이 한 존재를 그 자신이게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되돌아온다.

책에서 커즈와일은 독자에게  AI를 거울삼아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인간의 지능이 앞으로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기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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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에디터

kje@editor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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