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몽마르뜨의 화가들’ 전시 개최

세종문화회관은 한불 수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툴루즈 로트렉 & 수잔 발라동 : 몽마르뜨의 화가들’ 전시회를 세종미술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는 파리 몽마르뜨의 화가 툴루즈 로트렉과 수잔 발라동 그리고 모리스 위트릴로와 쥘 셰레 등 31명의 화가들이 남긴 걸작 110점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몽마르뜨의 화가들 전시회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 1864-1901)은 유서깊은 귀족 가문 출신이지만 신체적 장애로 차별과 조롱을 겪으며 몽마르뜨의 밤 문화 속 사회적 주변부 인물들의 삶을 편견없이 화폭에 담은 화가이다.

툴루즈 로트렉은 1891년 포스터 물랑루즈 라굴뤼로 이름을 알리며 광고를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한 현대 시각 디자인의 선구자로 평가 받는다.

또한, 일본 전통 목판화 우키요에의 영향을 받은 과감한 구도와 강렬한 선, 대담한 면 구성으로 독창적 화풍을 구축했으며, 화려한 도시 이면의 고독과 권태를 이상화 없이 사실적으로 포착해 근대적 리얼리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작가로 평가 받고 있다.

수잔 발라동(Suzanne Valadon, 1865-1938)은 여성 예술가에 제한적이었던 당시 환경속에서도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몽마르뜨의 대표적인 여성 화가다.

생계를 위해 서커스 단원과 모델로 활동하며 드가, 르누아르, 로트렉 등 거장들이 뮤즈가 되어 예술을 접했고, 정식 교육 없이 독학으로 작업을 시작해 영성 화가 최초로 국립 미술협회 회원이 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상화 되지 않은 여성의 신체와 일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여성의 시선에서 바라본 인물과 내면의 감정을 담아냈고, 강렬한 색채와 굵은 윤곽선이 특징적인 화풍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시절’이라는 뜻하는 벨 에포크(Belle Époque)시대를 입체적으로 탐색해보는 새로운 기회인 이번 전시회는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도쿄 순회전로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기간은 오는 11월 7일부터 2027년 2월 9일까지이며, 관람료는 성인 기준 2만 3000원이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주)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1661-1079)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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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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