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무대 예술, 글로벌 스토리 비즈니스가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 축제 ‘2026 파주페어 북앤컬처’가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및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려, 약 7만 명의 독자와 관람객이 책마을을 찾아 책에서 발현된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함께 향유했다.

축제 초반에는 풍성한 무대 예술 프로그램이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과 작가 이슬아, 가수 이찬희가 함께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인디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무대 ‘MOBBO : Let Me Go’와 유소년·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펑키와이·Kulch팀의 댄스 마스터클래스 등이 펼쳐져 청년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거리 곳곳에서는 광인사길 플리마켓과 라이브 버스킹 공연, 어린이 사생대회 ‘책마을 그림산책’, 도시 외벽을 대형 캔버스로 활용한 ‘파주, 도시가 미술관이 되다’ 프로젝트가 어우러져 파주출판도시 전체가 거대한 열린 문화 공간으로 변모했다.
축제 후반부인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북소리’ 세션은 출판 생태계의 역동적인 힘을 입증했다.
국내 주요 대표 출판사와 개성 있는 독립 창작자 등 280여 개사가 결집한 대규모 ‘북마켓’은 한국 출판의 현재와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조명했다.

이와 함께 창작자들의 개성 넘치는 참여형 이벤트인 ‘난-장 프로그램’ 및 ‘난-장판’, 작가·배우·가수가 함께 삶과 텍스트를 나눈 ‘북토크’, 출판도시의 공간 미학을 담은 기획 전시와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출판 원작의 확장을 도모한 비즈니스 성과도 두드러졌다.
16일 열린 ‘2026 글로벌 출판·IP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미래엔, 문학동네, 김영사, 서울문화사 등 국내 주요 출판·콘텐츠 기업 및 협회 35개사와 해외 출판 및 유수의 IP 유통·배급사 30개사 등 총 65개 기업이 참여해 도서 수출과 영상·웹툰·뮤지컬 등 2차 저작물 확장을 위한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활발히 펼쳤다.
상담회 현장에서는 도서를 비롯한 IP 수출계약 및 수출의향서 약 30여 건에 대한 체결식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동시에 개최된 ‘국제포럼’에서는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 속에서 K-스토리의 해외 진출 전략과 미래 해법을 모색하며 출판 IP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출판도시문화재단 강성민 이사장은 “올해 파주페어 북앤컬처는 100여 개 입주사 프로그램과 300곳에 달하는 출판사·서점이 함께하고 청년 창작자들과 시민들이 주체로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로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다”라며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출판계에는 글로벌 IP 시장으로 도약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파주출판도시가 세계 유일의 책과 문화예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