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에서 ‘색채의 마술사’ 혹은 ‘위대한 컬러리스트’로 평가받는 20세기 거장 프랑스의 화가 미셸 앙리(Michel-Henry, 1928~2016)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이번 전시는 오는 프랑스 구상회화의 거장 미셸 앙리의 특유의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와 빛이 담긴 유화 대표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1928년 프랑스 랑그르(Langres)에서 태어난 미셸 앙리는 아마추어 화가였던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을 관찰하고 감상하는 법을 배우며 예술적 영감을 키웠던 걸로 알려져 있다.
또한 1981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영예인 레지옹 도뇌르(Légion d’Honneur) 기사 훈장을 받았으며, 살롱 도톤느(Salon d’Automne)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프랑스 화단의 중심이었다.
미셸 앙리의 작품은 창가 앞 테이블에 배치된 화려한 꽃병(정물)과 그 뒤로 펼쳐지는 파리, 베니스, 프로방스 등의 풍경이 한 캔버스 안에서 어우러지는 기법이 특징으로 꼽힌다.
그의 작품은 투명한 얇은 물감 층을 겹겹이 쌓아 올려(Layering) 만드는 그윽하고 맑은 색채감이 뛰어난 강렬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색조 조합으로 따뜻함과 조화로움을 선사한다.
미셸 앙리는 평소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아름다운 컬러는 꽃 안에 있다”고 말할 만큼 평생 꽃과 자연의 생명력을 그렸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절망적인 시대 분위기 속에서도 화려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 안식을 전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회 기간은 오는 10월 25일까지이며, 관람료는 성인 기준 1만8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