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서도호 전시회 개최

오늘 27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대규모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서도호 작가의 초기작부터 주요작품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그의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아우르며, 작가의 개념적 기반과 실천적 확장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게 된다.

서도호 작가 전시 홍보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서도호 작가는 한국화 거장 고(故) 서세옥 화백의 아들로 서울대학교 동양화과와 예일대학교 대학원 조소과를 거치며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로 선발되며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작가의 작품은 이주와 거주, 개인과 공동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공간 기억 정체성에 관한 문제를 심화해왔으며 다학제적 연구를 토대로 창작의 반경을 더욱 확장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작업 세계를 재정립하고 한국 현대미술의 위상을 제고하는 동시에 관람자 각자의 서사 속에서 그의 주제가 새롭게 전이되고 확장되는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기간은 오늘 27일부터 오는 2027년 2월 9일까지이며, 관람료는 성인기준 8000원이다.

또한 이번 전시 개막 주간을 맞아 전시 특화 교육 프로그램 ‘서도호의 집,창작의 시간’도 함께 개최한다.

서도호 작가와 2009년부터 협업해 온 싱가포르의 비영리 창작기관이자 현대미술 갤러리인 STPI와 함께 토크와 창작 워크숍 2건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시의 주요 구성인 드로잉 섹션과 연계하여 관람객이 작품의 창작 과정과 재료, 제작 기법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창작워크숍 홍보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먼저 창작 워크숍 1 ‘실로 그리는 집’은 전시에 소개된 서도호 작가의 ‘실드로잉(Thread Drawings)’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참여자가 직접 자신만의 작품을 제작하며 창작 과정을 경험한다.

참여자들은 STPI의 수제 종이와 재료가 가진 질감과 특성을 깊이 이해하는 동시에 집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워크숍1은 오는 28일과 30일에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동 1층 전시실 옆 공용공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창작 워크숍 2 홍보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창작워크숍 2 ‘빛으로 기억하는 기억’은 시아노타입(Cyanotype) 제작과정을 체험하는 실기 섹션이다.

시아노타입은 햇빛을 이용해 사진을 인화하는 가장 오래된 사진 인화 기법이다. 서도호 작가의 작업에서 이 매체는 일상적인 사물들의 섬세한 자국을 간직하며, 기억과 집에 대한 작가의 지속적 탐구를 반영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사물과 재료를 조합하여 빛과 그림자를 통해 자신이 선택한 사물의 미묘한 흔적과 형태를 드러내도록 구성하며 독창적인 청사진을 제작하게 된다.

워크샵 2는 오는 29일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동 1층 전시실 옆 공용공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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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에디터

kje@editor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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