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과 감성 출판사에서 신간<오늘도 버스는 달립니다>가 나왔다.
매일 같은 시간, 같은 버스를 타는 짧은 시간에 스쳐 지나갈 뿐이라 생각했던 평범한 일상에도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
저자 백인희는 자신을 버스 안에서 계절을 만나고,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하루를 오래 바라보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이 책은 7개월 동안 버스 안에서 마주한 사람들과, 그 시간을 지나며 조금씩 달라진 자신을 기록한 이야기들을 잔잔한 문장으로 전한다.
오늘도 반복되는 일상 속에,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작은 이야기들이 살아 있음을 따뜻하게 건네는 감성 에세이다.
저자는 특별한 사건을 이야기하지 않는 대신 평범한 하루를 천천히 들여다보던 일상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자신만의 출근길과 골목 또는 엘리베이터에서 스쳐 지나간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며, 너무 평범해서 지나쳤던 순간들이 사실은 오래 기억될 장면이었다는 것을 조용히 보여준다.
빠르게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도 잠시 걸음을 늦추고 싶을 때, 익숙한 풍경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고 싶을 때 펼쳐 보기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