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서울문화재단에서 ‘문학으로 모이는 방법들 2026’을 연희문학창작촌과 서울문예술교육센터 용산에서 각각 열린다.
먼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는 연희문학창작촌에서 진행하고,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는 서울문예술교육센터 용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문학으로 모이는 방법들 2026은 ‘시대와 일상’을 주제로 오늘의 문학이 시대를 어떻게 기록하는지, 또 어떤 모습으로 시민의 일상에 스며드는지를 살펴보고자 기획하였다.
총 7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문학이 던지는 질문이 하나의 답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질문으로 이어진다.
질문이 질문을 낳으며 창작과 향유가 서로를 향하여 부단히 다가갈 때 우리는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문학을 말할 수 있다.
먼저 오는 17일에는 연희문학창작촌 야외무대에서 소설가와 오산하 시인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연희시음회’를 연다.
이날 토크에서는 종말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어떤 장면이 떠오르는지, 재난과 절멸이 흔해진 시대, 시와 소설을 통해 종말을 탐구한 두 작가가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오는 18일에는 홍기돈 평론가와 정지아 소설가의 사회로 만나 ‘마스터 피크 토크’를 진행한다.
때때로 문학 작품은 한 시대의 정수에 가 닿기도 한다. 문학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아픈 부분을 증언해 온 현기영 소설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오는 25일에는 신달자 시인을 모시고 서윤후 시인의 사회로 ‘마스터피크 토크’를 진행한다.
작품 한편은 책 한권에서 끝날지 몰라도 작가와 독자의 삶은 작품과 함께 이어지기도 한다. 삶의 구석진 풍광을 시로 승화하여 주체로서 여성의 원형을 빚어내 온 신달자 시인의 작품 세계를 만난다.
오는 27일에는 정지아 소설가와 김기창 소설가를 이지은 평론가가 만나 ‘서로의 독자가 되는 법’을 이야기한다. 동시대 정경을 문학으로 포착해온 두 작가가 서로의 독자로 마주한다.
또한 30일에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에서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연다. 한국 문학의 위기를 대하는 문학계와 출판계 곳곳에서 경험한 실천에 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11월에는 김준섭 한계레출판 부편집장이 ‘편집자의 세 번 읽기’를 주제로 편집자의 관점에서 문학 작품을 읽고, 질문하고, 소개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의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서울시민예술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