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이대원 화가 전시 개최

지난 6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은 이대원 작가의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화려하고 밝은 풍경화로 잘 알려진 이대원 작가를 단순히 ‘타고난 낙천적 기질의 화가’로 보지 않고, 오랜 관찰과 절제, 한국적 조형 언어의 탐구를 거쳐 이뤄낸 조형적 성취로 재조명하고 있다.

오는 11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120여점의 작품이 선보이며 관람료는 2000원이다.

이대원 작가 전시회 홍보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화가로 불리는 이대원 화가는 과수원과 산, 연못과 들판을 원색으로 가득 채운 풍경화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오랜 관찰과 배움 그리고 절제를 통해 이룬 조형적 성취에 집중한다. 자수의 색실과 나전칠기의 빛 그리고 화각의 투명한 색감과 동양화의 운필과 준법은 서양화 내에서 주체적으로 재구성한 신인상주의 점묘법과 달리 색점이 표면 안에 박혀 쌓이는 독자적인 빛과 색채 리듬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의미는 여러 역할과 책임을 감당하며 도달한 환하고 평정한 회화 세계를 따라가며, 그의 작품 속에 담긴 축적과 절제의 시간을 마주하는 자리를 마련한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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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경 에디터

ynk89@editor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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