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통해 7월 ‘화제의 책 200선’을 공개했다.
‘화제의 책 200선’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를 비롯한 전국 438개 지역서점(‘26.7.31. 기준)에서 제공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되었으며, 7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를 순위별로 정리한 것이다.

7월 ‘화제의 책 200선’을 살펴보면, 2023년 말 출간되어 최근 입소문을 타며 소위 ‘역주행’ 중인 유래혁 작가의 <수족관>이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로 나타났으며, 민음사 유튜브의 인기와 담당 편집자의 활약 등으로 꾸준히 주목 받고 있는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유시민 작가의 신작 <유럽 도시 기행 3>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니체의 초월자>, <자몽살구클럽>, <참 영원한 성자들의 크신 사랑>, <모순>, <나의 첫 번째 부동산 교과서> 등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한편, 7월 전체 매출액은 1,615억 원으로 전월(1262억 원) 대비 약 28.0%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1586억 원)과 비교해서는 약 1.8% 증가했다.
이번 ‘화제의 책’에서는 7월 전체 도서 판매 순위 뿐 아니라, 지역 서점 일반 단행본 판매 순위도 함께 발표했다.
2026년 7월 지역서점을 찾은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은, 종합 순위와 마찬가지로 유래혁 작가의 <수족관>이었으며, 그 뒤를 싱어송라이터 한로로의 소설 <자몽살구클럽>, 황보름 작가의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양귀자 작가의 스테디셀러 <모순>과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가 이었다.
이는 수험서, 참고서 등을 제외한 일반 단행본 판매량 기준이다.
출판전산망 관계자는 “전월 대비 매출액이 대폭 상승하였으나 이는 6월 매출 하락분 회복에 따른 착시 현상일 수 있다.”라며 “6월 매출 하락과 7월 급상승은 매년 반복되는 현상으로 시장 상황 개선 지표로 보기는 어렵지만, 전년 동월 대비 매출액과 구간의 꾸준한 약진을 고려하였을 때 하반기 매출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하다.” 라고 전했다.
‘화제의 책 200선’은 매월 발표되며, 독자에게 인기 도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서점의 도서 구비, 도서관 수서, 출판사 기획 및 마케팅에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기간의 상세 분석 자료는 월말에 출판전산망 <판매 데이터 리포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