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오는 8일과 9일 2일간 ‘할로코레아 2026(Hallo Korea 2026 – bunt & nah)’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 문학 작가와 함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할로코레아 2026’은 다채롭고 가까이란 주제로 열리며, 한식과 전통공예, 문학과 음악까지 한국 문화 전반을 독일 현지에 다채롭게 소개하는 문화 축제이다.
먼저 첫날인 오는 8일에는 한국 SF 문학을 대표하는 김초엽과 천선란 작가의 낭독과 대화가 진행된다.

두 작가는 이번 행사에서 아직 독일어로 출간되지 않은 작품을 영어로 낭독할 예정이다.
먼저 김초엽 작가는 <양면의 조개껍데기>를, 천선란 작가는 수백 년에 걸친 사랑과 환생을 다룬 신작 <이토록 환한 생>을 선보인다.
김초엽 작가는 사회적 소수자의 경험 등을 섬세하게 다뤄왔으며, 첫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천선란 작가는 <천 개의 파랑>으로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오는 9일에는 강지영 작가가 장편소설 <심여사는 킬러>로 독일 독자들을 만난다.
강 작가는 소설과 웹툰 등 20편이 넘는 작품을 발표하며 오컬트,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왔다.
대표작 <킬러들의 쇼핑몰>은 디즈니플러스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또한 <심여사는 킬러>는 지난 9월 28일 독일 아이히보른 출판사에서 독일어로 출간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베를린 자유대학 한국학과 이은정 교수의 진행으로 강 작가와의 대담을 통해 작품과 작가의 문학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SF 문학의 새로운 상상력부터 미스터리와 범죄 스릴러까지 한국 문학의 폭넓은 면모를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종료 후에는 작가 사인회도 진행한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한국 문학은 다양한 장르와 독창적인 이야기로 독일을 비롯한 세계 독자들에게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독일 현지인들이 한국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직접 만나고,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을 더욱 넓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