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일부터 전국 지역서점 70곳에서 하반기 ‘문화요일수요일×심야책방’을 운영한다.
이번 ‘심야책방’에 선정된 서점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운영 시간을 연장해 서점의 개성과 지역 특성을 살린 총 380개의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는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참여서점을 공모했다.
그중 서울·경기 35곳, 강원 2곳, 충청 5곳, 전라 8곳, 경상 15곳, 제주 5곳을 포함한 지역 서점 70곳을 선정하였고, 서점 별로 최대 280만 원의 문화 활동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지난 상반기에도 전국 지역 서점 70곳에서 영화, 여행, 예술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책과 접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상반기 심야책방에 대한 참여자 15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같은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이 소중했다.”, “책방에서 작가를 만나며 책과 서점에 가까워졌다.”, “동네 서점의 프로그램이 일상의 위로가 됐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하반기에도 지역의 문화와 자연, 주민의 일상을 소재로 삼아 책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번 행사에는 자연 탐방, 운동, 요리 등 취미 활동과 연계해 책을 쉽고 즐겁게 접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강원 강릉의 ‘강다방 이야기공장’은 지역 영화인들과 책을 읽고 영화를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영화가 끝난 뒤, 책이 시작되는 밤’을 운영하며, 전남 목포의 ‘포도북스’는 지역 독립영화제와연계해 영화 감상법을 소개하고 목포의 근대 문화유산과 야경을 책과 사진으로 만나는 활동을 진행한다.
그런가 하면 경기 수원의 탐조 전문서점 ‘탐조책방’ 에서는 인근 서호의 새를 관찰해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고 새를 주제로 한 책갈피를 만드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경기 안산의 ‘생활관’은 명상과 달리기를 다룬 책을 읽고 명상과 가벼운 움직임, 천천히 달리기를 함께하는가 하면, 부산의 ‘인디고 서원’은 인문학 강의를 듣고 건강한 음식을 함께 만들어 본다.
이 밖에도 시 낭독회, 나만의 책 만들기(북 바인딩), 그림책과 향을 결합한 체험 등 각 서점의 개성과 전문성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심야책방’은 오는 17일부터 네이버에서 가까운 참여 서점의 위치와 프로그램을 찾고 예약까지 편리하게 한 번에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각 서점에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했지만, 이번 ‘네이버 기획전’을 통해 지역 서점을 잘 알지 못했던 국민들도 가까운 서점을 쉽게 발견하고, 일상에서 독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요일 수요일×심야책방’의 참여서점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점온과 ‘인생독서×인생서점’ 누리집, 네이버 심야책방 기획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김재현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일주일의 한가운데인 수요일에 가까운 동네 서점을 찾아 책과 문화를 즐기며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며 “지역 서점의 개성과 전문성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