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청량하고 세밀한 수채화 필치로 ‘여름’과 ‘성장’ 그리고 ‘사라져가는 공간과 기억’을 포착해내는 성률의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용산구 갤러리 조은은 오는 9월 19일까지 미술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성률(Seong Ryul, b. 1994)의 개인전을 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애니매이션과를 졸업한 성률 작가는 한국인 최초로 지난 2023년 제16회 일본국제만화상에서 ‘여름안에서’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일본국제만화상(Japan International MANGA Award)은 글로벌 만화 창작 영역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적인 공모전 중 하나로 2007년 일본 외무성(외교부) 주도로 창설되어 일본 정부가 직접 주관하고 심사하는 국가적 권위의 시상식이다.
성률 작가는 백예린, 이하이 등 유명 뮤지션의 앨범 커버 일러스트 및 브랜드(에르메스 등) 콜라보레이션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이다.
성률 작가의 작품은 디지털 창작이 보편화된 환경에서도 손으로 직접 그려내는 수채화와 드로잉 기법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물감이 종이에 스며들며 생기는 우연한 번짐과 섬세한 묘사를 통해 독특한 감성과 깊이감을 보여준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쨍한 햇볕과 서늘한 그늘, 짙푸른 하늘과 구름 등 특유의 청량한 계절감을 담아내며, 불완전하지만 찬란했던 청춘과 성장의 시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탁월한 감성을 보여준다.
성률 작가의 만화와 캔버스 회화 그리고 브랜딩 협업을 넘나드는 활동은 현대 미술 및 대중 문화계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 관람은 무료이며,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면 된다.